얼마전 친척 어르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하셨습니다.

사람과의 만남도 쉽지는 않지만 헤어짐은 여전히 적응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문득문득 추억이 떠오릅니다.

고모부님은 서울근교에 위치한 볕이 잘 드는

수목장에 모시기로 결정하고

고모님과 함께 가족수목장을 알아보러 다녔어요.

고인분이 편히 안식하시고

유족들도 안심하고 모실수 있는

그리고 가까이에 있어 자주 방문할 수 있는

여러가지 조건들도 까다롭게 알아봐야 하더군요.

그리고 수목장명패도 함께 준비해야하더라구요.

추모패에 넣을 글씨는

유족들이 원하는 내용을 넣을수 있는데

보통은 고인의 이름과 그리움을 담아낸 문구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친화적인 나무간판이라면

수목장 명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가 아닐까 생각해보며

조만간 저도 친척분들께 명패를 선물로 드려야겠습니다.